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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조건으로 제시되는 사항들은 너무나도 많고 전문가에 따라서는 의견이 분분하여 혼란스럽기까지 한게 현실이다.
정석투자를 해라, 시황투자를 해라, 중기투자를 해라, 챠트공부를 열심히 해라, 기술적 분석을 잘해야 한다,
기본적 분석을 해야한다, 모의투자를 해봐야 한다, 증권서적을 많이 읽어야 한다, 자극적인 매매를 하지마라,
누구도 믿지마라, 단기매매를 하지마라, 몰빵 하지마라, 미수하지 마라, 뇌동매매 하지마라, 추격매수 하지마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조언들이 있고 격언들이 있다.
과연 이 모든 것들을 다 지켜야 하고 다 알아야 하는지...
너무나도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결국 나름대로의 원칙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실제매매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개인적인 원칙을 몇가지 제시해 보고자 한다.

1. 매수, 매도하는 이유를 반드시 생각하고 매매에 임해야 한다.
매매를 하다보면 아무생각없이 막연한 감으로 마우스를 클릭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경우 대개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번의 마우스클릭이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몇천만원에 이르는 수익과 손실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중요한 사항이라 할 것이다.
매수를 할때는 챠트가 정배열이라든지, 거래량 증가하기 시작하는 초기상승형 이라든지, 전고점 돌파흐름이 나타났다던지, 외국인이 매수하기 시작한 우량종목이라든지, 테마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든지, 하다못해 세력의 매집흔적이 느껴진다든지
하는 등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매도를 할때도 20일선이 깨졌다든지, 거래량 상투현상이 나타났다든지, 전고점에서 저항을 받았다든지,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다든지, 테마흐름이 단발성으로 그치고 말았다든지, 세력을 물량을 털어내는 모습이 나타났다든지 하는 이유를 가지고 매매를 해야만 뇌동매매를 하지 않게 되고 본인의 스타일을 정립해갈 수 있을 것이다.
2. 최종 판단은 자신의 몫이다.

어떤 종목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는 다양한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치게 마련이다.
챠트도 볼 것이고, 증권방송도 참고하게 되고, 경제지도 보게 되고, 증권사 등 기관의 전망도 수렴하고, 증권사이트 애널의 의견도 참고하게 되고, 주변사람들의 의견도 참고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당연할 수 있고 이상할 것이 없다. 문제는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자기중심이 없이 흔들리는 경우이다.
결국 주식투자는 자신의 자금으로 자신이 투자하는 것인데 주변의 의견에 너무 치우치다보면 매수,매도를 함에 있어 주저하게 되고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의견수렴 과정은 거치되 자신의 상황(전업 여부)과 스타일(중,단기 여부), 성향(거래소와 코스닥중)을 고려하여 최종 판단은 결국 자신이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3. 매수종목에 대해서 어떤 경우에 매도할 지에 대해 미리 생각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위에서 매수, 매도를 할때 이유를 생각하라고 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 일단 어떤 종목을 매수하였으면 그 종목을 어떤 타이밍에서 매도할 지에 대해 미리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중요한 순간에 주저하는 현상을 없애라는 것이다.
외국인 매수를 이유로 매수했던 종목은 외국인 매도세가 출현하는 순간에 매도를 고려하면 될 것이고, 거래량 증가하며 상승흐름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수한 종목은 거래량 폭발현상이 나타날 때 매도할 수 있을 것이고, 20일선 지지를 받아가는 챠트우량 종목이라서 매수했다면 20일선 깨질때 매도할 수 있을 것이고, 특정창구의 매집흔적이 느껴져 매수했다면 해당창구에서 매물이 출회될 때 매도할 수 있을 것이고, 특정 테마흐름이 느껴져 매수했다면 해당테마의 대장주가 꺽이는 모습이 나올때 매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매수를 할때 미리 매도시점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두면 결정적 순간에 주저함으로써 낭패를 보는 일이 훨씬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4. 자신이 보유한 종목에 대해 관대하지 마라.
대개의 투자자는 어떤 종목을 매수할때 이유를 갖고 매수하기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종목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하고 확신을 하게 된다.
분석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너무 확신을 하게 되면 보유종목이 추세를 벗어나도 관대해지게 되고 결국 손절매 타이밍을 놓쳐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보유종목에 대해 지나친 확신은 금물이며, 자신의 판단과 동시에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반드시 참고해야 할 것이다.
5. 한번 매도한 종목에 대해 지나친 미련을 갖지마라.
투자를 하며 범하기 쉬운 오류가 한번 수익을 내준 종목은 매매할 때마다 계속 수익을 내주리라는 막연한 믿음과, 반대로 손실을 끼친 종목으로 반드시 복수(?)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매도를 했을 때 어떤 이유에 의해 매도를 했다면 그 부분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매도가격보다 주가가 많이 내렸다고 하여 막연히 재매수하는 것은 금물이다.
매도후 일정 눌림목을 준후 재상승흐름이 나오거나 매도사유가 해소되었다면 다르겠지만 막연히 주가가 매도가보다 싸다고 하여 재매수하였을 경우 다시 매도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어진다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바닥권대비 상승폭이 큰 종목의 경우 매매를 통해 큰 수익을 냈다가도 매도가 대비 상당폭 하락하였다는 이유로 재매수하였다가 오히려 손실을 보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을 참고하여야 할 것이다.
6. 자신의 상황과 스타일, 성향에 맞는 매매전략을 구사해라.
일정기간 주식투자를 한 투자자라면 나름대로 자신의 매매패턴을 알고 있을 것인데,
직장인 투자자와 전업 투자자로 나누고, 중기와 단기 투자자로 나누고, 거래소 위주의 안정적 성향과 코스닥 위주의 공격적 성향으로 나누어 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수익성과 안정성에서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직장인 투자자라면 아무래도 장중 급박함 움직임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안정성에 비중을 두고 중기투자와 거래소 위주의 투자로, 전업 투자자의 경우 중기투자를 한다고 했다가도 매일 모니터를 보다보면 어떤 변동성이 생길때 아무래도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현실이고 주식투자가 생업이라는 점에서 수익성에 비중을 두고 초단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단기투자와 코스닥 위주로 매매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을 것이다.
7. 주식투자는 결국 심리전이라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주식투자에 있어 심리적 요인이 중요하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문제는 이 부분을 실제매매에 얼마나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미국시장과 우리시장의 연동성과 관련해서도 최근 나타난 변화중 하나가 예정에는 미국시장 특히 나스닥 지수가 오르면 오르고 내리면 내리는 후행적 움직임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나스닥 지수가 오를 것 같으면 미리 오르고 내릴 것 같으면 미리 내리는 선행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이역시 심리적 요인때문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허매수를 통해 추격매수를 유도하거나 허매도를 통해 손절매를 유도하는 현상 역시 심리적 측면에서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8. 영원한 정석이나 노하우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부분이 오늘의 포인트라는 생각인데 주식시장에서 상식으로 통하는 정석이나 노하우가 여러가지 있는데 참고는 하더라도 이를 맹신해서는 안된다.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세력들은 결국 이런 부분을 역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몇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예전에는 일봉상 전고점 돌파에 성공한 경우 대개 그때부터 최소 20-30% 정도는 상승력을 보여 주었지만, 최근에는 전고점 돌파하는 척하며 대량 매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고,
데이트레이딩의 입장에서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오후 2시이후 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양봉 마감하게 되고 특히 2시이후 10%대의 상승력을 보이는 종목의 경우 대개 상한가 마감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믿을 수 없게 되었다.
단기 수익을 노리는 세력들이 1-2일 코스 수익을 노리는 데이트레이더를 이용해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오후 2시 30분까지 끌어 올리는 척하다 장 마감 몇분을 앞두고 소위 말하는 짱돌을 던지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2시 30분까지 빌빌대다가 막판 몇분을 남겨놓고 급격하게 끌어올리는 경우도 허다해졌다.
장 막판 주가를 끌어올리면 양봉으로 마감하는 경우 최소한 그다음날 아침까지는 강세를 보인다는 것도 하나의 정석인데 이또한 틀린 경우가 많다. 거래량이 수반되며 양봉을 보일 경우 다음날 아침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막판에 거래없이 급격하게 끌어올린 경우 세력들의 평균 매수단가가 낮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부터 약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오늘 양봉 마감하였더라도 장 마감후 나스닥 급락 등 외부변수가 있을 경우 다음날 아침 오히려 급락을 주며 물타기 매수를 하여 오후에 주가를 끌어올려 처분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테마주의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예전에는 마크로젠이라는 바이오 대장주가 상한가에 들어갈 경우 대한바이오-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 등과 같은 주변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장중 한 종목만 상징적으로 상한가를 보낸후 그때 주변주에 일반인 매수세가 들어오면 오히려 역이용하여 주변주를 고가에 처분하고, 결국 대장주도 마지막에 물량을 처분함으로써 급등후 하락마감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한다.
거래원 활용과 관련해서도 예전에는 특정창구의 대량매집 현상이 나타났을 경우 그 창구에서 물량이 출회되기 전까지는 보유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 신뢰도가 현저히 낮아졌다.
특정창구 매집흔적을 포착하여 매수한 후 그 창구에서 매물이 나오지 않음에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단순히 흔들기로만 생각하면 안되고, 일부러 일반인의 눈에 띄도록 특정창구로 매집하여 일반인 매수를 유도한 후 다른 증권사로 계좌이체를 하여 물량을 털어내고 있을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챠트에서 20일선의 의미와 관련해서도 예전에는 20일선을 생명선으로 하여 이 지지선이 깨질 경우 반드시 손절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세력들이 개인들의 투매물량을 받아 매집하기 위해 일부러 급격하게 20일선을 깨버리는 경우도 있으며, 상승탄력이 큰 종목의 경우 매도타이밍을 20일선에서 잡기보다 10일선이 깨질 때로 잡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경우도 많다.
9. 결국 자신만의 노하우와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
주식투자 경력이 1년만 넘어도 자신의 스타일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전업투자 여부, 중,단기 투자 여부, 수익성과 안정성에 대한 비중을 고려하여 나름대로 투자패턴을 결정하게 마련인데, 챠트를 중요시하며 추세에 따른 매매를 하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고, 거래량, 분챠트 등을 이용하며 단기매매를 하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고, 테마흐름을 이용하며 테마투자를 하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고, 시황에 따른 중기투자를 하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모두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여건과 스타일을 고려하여 현실적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투자패턴을 선택하여 그 부분에서 자신의 강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뜬구름을 기대하며 각종 설명회나 투자강좌를 열심히 청취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공허한 경우가 많다.
그건 자신의 투자패턴도 모른 채 소위 말하는 고수들의 비법(?)을 여과없이 수용하기 때문이다.
직장인 투자자가 데이트레이딩을 한다는 것은 욕심이며, 데이트레이더가 중기투자를 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코스닥 위주의 테마투자 및 1-2일 내지 최대 7일 이내의 단기투자를 선호하는 스타일인데, 그때문에 테마흐름, 거래량, 거래원, 분챠트, 심리적 요인 등을 중요시하며 이와 관련한 나름대로의 분석법을 만들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런 스타일이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처럼 자신의 투자패턴을 확인한 후 실전매매를 통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노하우를 하나씩 정리해나갈 때 큰 수익은 못내더라도 최소한 낭패를 보지는 않는다는 점을 마지막으로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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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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