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자가 두 아들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문제로 고민 중에 있었다. 두 아들 모두 똑똑해 딱히 누구를 골라야 될지 몰랐다. 그러던 중 부자에게 좋은 방법이 한 가지 떠올랐다.

하루는 부자가 대문을 잠그고 아들 둘을 데리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로 갔다. 그 도시에 도착한 후, 부자는 아들 둘에게 열쇠 꾸러미와 말 한 필을 각각 주고 말했다.

“지금 너희들 먼저 집으로 돌아가거라. 집에 도착해 먼저 문을 여는 녀석에게 농장 계승권을 물려주겠다.”

두 아들은 아버지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급히 집을 향해 말을 달렸다. 결국 두 아들이 거의 동시에 대문 앞에 도착했다.

이들은 수중의 열쇠로 대문을 따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열쇠가 맞지 않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부자가 아들들에게 준 열쇠 꾸러미에는 대문 열쇠가 아예 없었다. 형은 그래도 낙담하지 않고 하나하나씩 몇번이고 열쇠를 맞추고 또 맞춰봤다. 하지만 동생은 모든 열쇠가 안맞는 걸 알고는 옆에 가만히 앉아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 그러던 중 문득 한가지 방법이 그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는 커다란 돌맹이를 가지고 자물통을 내려쳐 부숴버렸다. 그리하여 결국 농장 계승권은 동생이 차지하게 되었다.

어떤 결과만을 얻고자 한다면 최상의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 곧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문을 여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수많은 열쇠를 맞춰보는 것보다 차라리 자물통을 부숴버리는게 가장 간단하면서도 최선이 아닐까.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또 있다.

고대 로마 시대에 고디아스는 여간해서 풀기 어려운 매듭을 묶어놓고 이렇게 예언했다.
“장차 이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고디아스의 매듭’을 풀기 위해 도전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때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장군이 이 매듭에 대한 소문을 듣고 달려왔다. 알렉산더는 이 매듭을 풀기 위해 백방으로 머리를 짜냈지만 풀리지 않자 아예 칼로 두 동강이를 내버렸다. 이렇게 해서 신비로운 이 매듭은 알렉산더의 손에 의해 풀리게 됐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을 사람들은 지나치게 사고의 한계성에 묶여 있었던 건 아닐까.

과연 알렉산더는 아시아의 통치자가 됐다. 그는 언제나 이 매듭의 교훈을 경계로 삼아 문제를 사고할 때 절대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가장 간단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했다고 한다. 간단한 방법으로 문제를 사고하면 업무나 생활이 단순해지고 규칙적이 되기 때문이다.

혹시 우리는 문제를 풀기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을 제쳐두고, 너무 어렵게만, 혹은 너무 복잡하게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한번 전혀 다른 각도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 봅시다. 위의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메시지처럼 정말 간단하게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출처 : Tong - jidony님의 경영/마케팅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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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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