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셨다는 말이 한마디 없던 터라 나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금요일부터 오늘 아침 발인후 장제장에서의 화장까지를 보고 귀가했다..
상가에 여러차례 가보기는 했지만, 화장장까지 직접 관을 메고 과정을 경험해 본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여기저기서 오열하는 소리, 3시간후면 뜨거운 고로속에서 한 줌의 재로 나올 것 등을 생각하니 내가 더 마음이 아프고 참으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3일이었다..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차피 저렇게 한 줌의 재로 변할 인간으로서 아웅 다웅하고 욕심부리고, 싸우고 할 일이 무어가 있겠는가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그저 인간답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쉬운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머리속과 마음속에서는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고 스쳐가는데 글로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듯 싶다..
이 글마치고 당장 본가 어머니께 전화라도 한통화 드려야겠다.......
반응형
'Everyd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400대 부자들... (0) | 2007.04.25 |
---|---|
MSN 메신져를 이렇게도 부르는군요... "미소녀" (0) | 2007.04.18 |
이승엽 홈런 쳤어요~~ 지금 막이요..... (0) | 2007.04.18 |